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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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기세 신재영, 4연승도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6.04.23 11: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3승 무패, 신예 신재영(넥센)의 성적이다.

신재영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신재영은 지난 세 차례 경기에 등판해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3시즌 초 NC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신재영은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군 복무를 마치고 2016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매진한 그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4~5선발에 '우선권'을 이야기했다. 7명 정도의 예비 선발 자원을 준비시켜놓고 이 중 몸 상태가 가장 좋은 투수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 기회를 신재영이 꽉 잡은 느낌이다.

신재영은 속구 평균 구속은 134.7km/h 정도이며 결정구로 꼽히는 체인지업은 평균 120.7km/h가 나오고 있다. 신재영의 투구 패턴에서 주목할 만한 구종은 바로 체인지업이다. 그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 체인지업의 비중은 20.3%나 될 정도로 자신감있게 공을 뿌리고 있다.

세 차례 등판한 신재영은 20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제구가 안정적이다. 삼진율이 12.8%로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기는 쉽지 않지만 타자들에게 범타를 뺏어내며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의 선발 등판에서 그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재영의 기록 중 눈에 띄는 것은 잔루율이다. 올 시즌 신재영의 잔루율은 93.8%로 매우 높다. 경험이 적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오는 LG전에서 신재영이 조심해야할 점은 좌타 라인을 극복하는 일이다. 올해 신재영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4할4푼4리다. LG는 좌타자가 선발 라인업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 팀이다. 신재영이 좌타 라인을 이겨내며 4연승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기록 출처] : KBReport.com, 스탯티즈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넥센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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