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0
스포츠

'김문호 4안타' 롯데, 10승 고지…KIA 3연패

기사입력 2016.04.22 21:4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가 타선 맹타와 선발 이성민의 호투를 앞세워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전날(21일) 패배로 연승이 끊겼던 롯데는 다시 1승으 추가하며 시즌 10승(8패) 고지를 밟았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회부터 대거 4득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손아섭의 볼넷과 김문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아두치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1루 주자 김문호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득점 찬스에서 최준석의 적시타로 2루에 있던 김문호도 홈인.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이 겹쳐 주자 2,3루 찬스에서 이번엔 7번 타자 정훈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4-0 리드를 쥐었다.

KIA도 2회초 브렛 필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롯데는 4회말 더 달아났다. 선두 타자 정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기록했고, 문규현의 볼넷 그리고 상대 투수 폭투로 무사 주자 2,3루. 

안중열의 외야 플라이때 3루 주자 정훈이 홈에서 태그아웃됐지만, 테이블 세터 손아섭과 김문호가 연속 적시타를 기록하며 6-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KIA가 6회초 1점차까지 맹추격에 성공했다. 김주찬의 안타와 필의 내야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김주찬을 불러들였다. 김주형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번 타자 나지완이 롯데의 두번째 투수 정대현을 상대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가운데 떨어진 116km/h짜리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첫 홈런. 

1점차까지 쫓기던 롯데는 7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문호가 투수 앞에 떨어지는 번트 안타로 자신의 이날 4번째 안타를 완성했고,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아두치의 희생 번트로 1사 주자 3루. 바뀐 투수 김윤동의 폭투때 3루에 있던 김문호가 홈을 밟아 롯데가 다시 7-5, 2점 앞서 나갔다. KIA가 9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롯데의 승리가 확정됐다.



롯데 선발 이성민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3승(1패)째. 6회 정대현이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면서 자책점이 늘어났지만, 2회 브렛 필에게 내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큰 흔들림 없이 매끄러웠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KIA 선발 임준혁은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4실점하고 2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임준혁은 3회말 선두 타자 최준석의 강습 타구에 왼 종아리 부근을 맞고 긴급 교체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