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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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만루포' 두산, 한화 잡고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6.04.22 21:31 / 기사수정 2016.04.22 21: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무 4패) 째를 올린 두산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두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경기 초반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균형은 한화에서 깼다. 5회 초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정근우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두산은 5회말 2사 후 박건우와 김동한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재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허경민의 안타와 정수빈의 2루타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민병헌이 고의 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 벤치는 에반스 타석에서 김재환을 대타로 내보냈고, 김재환은 한화 이재우의 포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를 8-1로 벌어졌다.

한화는 9회 신성현이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유희관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잡았다. 한화의 선발 투수 송은범은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4패 째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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