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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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박세웅, 제구 때문에 고전했다"

기사입력 2016.04.22 17:4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니까 쉽지 않았다."

시즌 개막 이후 승승장구하던 박세웅이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으로 물러났다. 롯데 타선이 1회말 5점을 뽑아주며 힘이 실렸지만, 초반부터 정타로 잘 맞춘 한화 타선에 결국 오래버티지 못했다. 

다음날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어제 한화 타자들과 승부를 할때 계속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가더라. 제구가 안되서 1볼, 2볼을 주고 시작하다보니 타자 입장에서는 유리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아쉬워했다. 

박세웅의 난조보다 더 아쉬웠던 포인트는 1회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타선이다. 결국 롯데는 1회에 5점을 먼저 내고도 5-9로 패했다. 

조원우 감독은 "타선은 잘 맞을 때와 안 맞을때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추가점을 내지 못한게 아쉽지만 또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중간 투수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현재 롯데는 21일 경기까지 팀 볼넷 85개로 한화(97개)에 이어 전체 2위다. 좋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윤길현, 정대현, 손승락 등 베테랑 투수들과 박진형, 김유영 등 젊은 투수들이 선전하고 있어 희망적이다. 

조원우 감독 역시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베테랑 투수들이 가끔 기복이 있어도 워낙 경험이 많아 잘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 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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