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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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역전 결승타' 한화, 드디어 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4.21 22: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한화가 길고 길었던 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한화의 1회말은 악몽 같았다. 1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얻었지만, 1회말 선발 투수 김민우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5실점하고 물러났다. 

수비 실책으로 1-1 동점을 허용했고, 연속안타와 밀어내기까지 나오면서 1-5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는 끈질겼다. 2회초 선두 타자 신성현의 안타와 희생번트, 상대 폭투로 1사 3루. 하주석은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용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1사 주자 2,3루 찬스에서 하주석이 스코어 4-5, 1점차를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계속되는 추가 득점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한화는 5회초에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김태균과 김경언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2,3루. 타석에 들어선 대타 이성열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역전 적시타로 6-5를 만들었다. 이어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때 3루에 있던 이성열이 득점해 2점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한화는 9회초 승리에 쐐기에 박는 점수를 올렸다. 2사 만루 기회에서 9번 타자 차일목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사실상 한화의 승리가 확정되는 점수였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 김민우는 0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강판됐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롯데 선발 박세웅은 시즌 3승 사냥에 나섰으나 중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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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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