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GM뮤직 측이 최은빈 고소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놨다.
21일 GM뮤직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엠넷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최은빈과 관련해 "최은빈이 직접 우리 회사에 오기로 했으며 '프로듀스101' 당시에도 차량 지원 등을 했다"고 밝혔다.
그룹 블랙스완 제작사 GM뮤직은 지난 19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최은빈을 계약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넥스타 측은 "우리와 전속계약된 연습생이 타 기획사로부터 계약 위반 피소당했다는 내용이 당황스럽다"며 최은빈의 소송을 돕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GM뮤직 측은 "저희는 올해 1월경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나간 연습생 A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A의 소개로 최은빈을 알게 되었다"며 당시 최은빈이 넥스타에서 5인조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4년 간 데뷔를 못한 연습생 4명이 현재 가수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최은빈 또한 데뷔가 불투명하다고 판단, GM뮤직으로 가겠다고 본인이 직접 이야기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GM뮤직 측은 "당시 최은빈은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이었고 저희 GM뮤직은 소속사와 계약부터 정리하라고 했다"며 최은빈이 GM뮤직에서 연습을 하겠다고 해 연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고 있음에도 넥스타 측에서 촬영 지원 및 관심이 없다고 최은빈이 주장, GM뮤직 측에서 차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최은빈이 저에게 했던 말과 처해있는 상황을 보며 오히려 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었지, 짓밟고 싶지 않았다"며 "저도 어릴 적 가수를 꿈꾸며 이 길에 들어왔고 현재 작곡 및 제작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짓밟혀봤기에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하 GM뮤직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GM뮤직입니다.
저희는 올해 1월경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나간 연습생 A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고 A의 소의 소개로 최은빈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최은빈은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5인조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4년 동안 데뷔를 못한 연습생 4명은 현재 가수를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이 해지된 상태입니다.
최은빈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4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데뷔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는지 저희 회사에 오겠다고 본인이 직접 얘기를 했습니다.
당시 최은빈은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이었고 저희 GM뮤직은 소속사와 계약부터 정리하라고.
최은빈은 이미 마음이 넥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떠났기 때문에 이쪽(GM뮤직) 회사에서 연습을 하겠다고 해서 연습실을 사용을 허락해줬습니다. 또한 최은빈은 자신을 포함하여 타기획사 연습생이었던 B양을 블랙스완에 합류시켜줄 것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래서 B양은 오디션을 보고 블랙스완이라는 팀에 합류를 하게 됐습니다.
최은빈은 프로듀스101을 출연하면서 넥스타엔터테인먼트가 촬영 지원을 비롯 아무런 관심조차도 자신에게 없다면서 저희에게 차량을 요구하였습니다.
다른 소속사 연습생들은 매니저들이 차량으로 다 픽업을 오는데, 자신은 넥스타에서 같이 출연한 연습생과 제작진 차량을 타고 집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며 저희에게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또한 최은빈은 회사에서 ‘프로듀스 101’ 마지막 생방송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며 저희에게 상의를 하였고 본인의 의지대로 가겠다고 다짐하며 꼭 나가겠다며 차량을 요구하여 차량지원을 해주었습니다.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자료를 통해 GM뮤직의 도덕적인 문제를 꼬집었는데 연습생 최은빈에게 "너에게 들어간 돈이 5800만원 이니, 이 금액의 3배를 물어라"는 등 2억원에 가까운 돈을 연습생에게 물어내라고 한 회사입니다. 그리고 다른 연습생에게는 가수를 안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내보내준 소속사가 도덕적인 것을 운운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최은빈에게 현재 제작자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 기획사 대표를 운운하며 이 바닥이 험난한 자리라며 "난 이 바닥 매니저들의 습성을 다 안다. 지금 니가 있는 울타리(넥스타)가 이쪽바닥에서 제일 편한 자리다" 라며 연습생에게 협박아닌 협박도 한 회사입니다.
마지막으로 GM뮤직은 최은빈이 저에게 했던 말과 처해있는 상황을 보며 오히려 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었지, 짓밟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도 어릴 적 가수를 꿈꾸며 이 길에 들어왔고 현재 작곡 및 제작을 하고 있는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짓밟혀봤기에 그런 일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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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