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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승 실패' 김광현, 넥센전 6이닝 6K 2실점

기사입력 2016.04.19 20: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김광현(SK)이 퀄리티스타트에도 통산 100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실점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으로 호투했지만, 통산 10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김광현은 1회초 1사 상황에서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견제를 통해 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 그는 이택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또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대니돈을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김광현은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채태인-박동원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후 그는 김지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2,3루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김광현은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3회초 김하성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고종욱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그는 이택근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귀루하지 못한 고종욱까지 아웃시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김성현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안고 오른 4회초 김광현은 대니돈과 김민성을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그는 채태인에게 좌중간 안타를 빼앗긴 뒤 박동원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김광현은 5회초 임병욱에게 삼진을 빼앗은 뒤 김하성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그는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해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김광현은 대니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6회초에도 등판한 김광현은 선두 타자 김민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그는 박동원에게 볼넷, 김지수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광현은 대타 홍성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가까스로 실점을 막아냈다.

총 투구수 107구를 던진 김광현은 7회초 1-2의 상황에서 불펜진에 바통을 넘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그는 제구 난조 속에도 2실점만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10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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