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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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광현,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기사입력 2016.04.19 10:2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통산 개인 100승과 팀의 연승.

김광현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아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장한다.

이날 김광현의 등판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지난 2007 신인드래프트에서 SK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통산 99승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김광현이 자신의 시즌 네 번째 등판인 넥센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KBO 통산 26번째이자 좌투수로서 3번째로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다.

김광현은 지난 3시즌 동안 넥센에 약하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해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2013시즌 김광현은 넥센에 17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그는 2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 2015시즌에는 6이닝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했다.

100승이라는 개인적인 목표와 더불어 김광현은 팀의 연승을 이어야되는 '에이스'로서의 책무도 있다. 올 시즌 9승 5패를 기록하며 2위에 위치하고 있는 SK는 현재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선두 두산과의 승차는 단 한 경기. SK가 시즌을 앞두고 선두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이날 김광현의 호투에 따라 SK가 리그 1위로 등극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김광현에게 19일 넥센전은 통산 100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의 연승을 이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kt에 무너진 뒤 롯데와 KIA와의 경기에 차례로 등판해 2승을 따내고 있는 김광현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대표적인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서 제공하는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김광현의 올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145.5km/h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약 1km/h 상승했다. 그만큼 그의 구위가 좋다는 의미다. 김광현이 통산 100승과 팀의 5연승을 넥센전에서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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