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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 이선희에 송창식까지 깜짝 등장…예측불허 콜라보의 향연 (종합)

기사입력 2016.04.17 18:29 / 기사수정 2016.04.17 18: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판타스틱 듀오'가 더 강력해진 라인업과 화음으로 돌아왔다. 

17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정규 편성 첫 방송에는 이선희, 임창정, 태양이 새로운 가수로 등장해 1대 판타스틱 듀오인 김범수-사천 어묵소녀 김다미와 판타스틱 듀오 타이틀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설 연휴 파일럿 당시와는 좀 더 상세한 룰이 추가됐다. 기존 출연 가수 3인이 듀오 대결을 펼치고 1위 듀오가 확정되면 그 듀오가 전회 우승 듀오와 최종 결승 무대를 꾸미게 됐다. 1회 우승시 천만원, 최대 5회까지 우승 가능하다. 파일럿 출연진이었던 박명수와 장윤정은 패널로 참여했다. 

1회는 주제로는 '가요대상 수상곡'이 선정됐다. 첫 등장 가수는 임창정. 그는 1997년 대상인 '그때 또 다시'를 열창하며 등장했다. 그는 지난 파일럿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그때 또 다시'를 열창하면서 김범수를 향해 강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4년 대상 수상곡인 '눈, 코, 입'을 열창하며 등장한 그룹 빅뱅의 태양이었다. 태양이 음악 예능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해외 공연 때문에 해외에 있었는데 양현석 대표가 나가면 어떻겠냐고 하더라"며 "이선희, 임창정 선배 등 좋아하는 분들이 있어 당연히 나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범수, 임창정과 '눈, 코, 입'을 부르고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함께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이선희는 뜨거운 환호 속에서 1988년 대상수상곡 '나 항상 그대를'를 변치 않는 가창력으로 소화해냈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불리는 그에게 서장훈은 "건국 이래 최고의 여성 보컬"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선희와 함께 호흡을 맞출 이로는 낭랑18세 예진아씨 김예진, 삼천포 옥구슬 김성범, 함안써니 전선희가 선정됐다. 이들은 본격적인 결정전 전부터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본격적인 듀오 결정 곡은 '그 중에 그대를 만나'였다. 지원자들은 이선희와 1:3 랜덤플레이 대결을 펼쳤다. 본인의 자리에 불이 들어왔을 때만 부를 수 있는 랜덤 대결에서 지원자들은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삼천포 옥구슬 김성범에 대해 태양은 "폴포츠가 떠오른다"고 감탄했다. 임창정은 예진아씨 김예진을 제작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고, 노사연은 "함안써니 전선희의 감정은 따라오기 힘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선희는 고심 끝에 김예진을 택했다. 그는 "작게 부르면서 어떤 감정을 전달하면 어린 친구가 받는 것 같았다"고 그와의 듀엣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김예진은 "너무 좋아서 울 것 같긴하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듀오를 찾아나선 이는 임창정이었다. 파일럿에 이어 다시 참여한 임창정은 '문을 여시오'로 흥에 넘치는 듀엣을 선보인 뒤 본격적인 예선곡으로 '나란 놈이란'을 택했다. 임창정은 "남자들은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떨어뜨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임창정과 호흡을 맞출 판듀 후보로는 웨딩거미 주설옥, 3단 고음 설사범 설민지, 연대치대여신 이예지가 출연했다. 임창정의 꿈대로 여성들만 후보로 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말하는 사람을 찾아 최종곡에서 함께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란 놈이란'에서 미녀 판듀 후보 3인은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세 명의 색깔이 모두 다르기에 판정단도 임창정이 누구를 택할 것인지 쉽사리 예측하지 못했다. 임창정의 최종 선택은 웨딩거미였다. 태양, 이선희 등도 그를 향해 강력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임창정은 "저랑 다른 톤으로 저보다 더 잘 부른다"며 "내가 느끼기에 내게 뭔가 전하려고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그를 뽑은 이유를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이선희와 송창식의 특급 콜라보도 이뤄졌다. 화면에 나오는 송창식의 노래에 맞춰 이선희가 함께 '우리는'을 열창해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패널들과 방청객들은 기립박수로 이선희와 송창식의 무대에 답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은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모두 놀라워했다. 

정규편성된 '판타스틱 듀오'는 첫 회부터 강력한 라인업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좀처럼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선희, 파일럿에서 맹활약했던 임창정이 주가 된 첫 회에서 그는 지원자들과 파워풀하게 곡을 소화해내며 듀엣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뛰어난 실력의 참가자들 중 누가 이들과 듀엣으로 입을 맞추게 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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