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이승엽(40)이 자신의 유니폼이 아닌 조진호 불펜 코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승엽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승엽은 36번이 써 있는 자신의 유니폼이 아닌 94번 조진호 불펜 코치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서 나섰다.
사연인 즉 이렇다. 유니폼 세탁을 맡긴 이승엽은 이날 아침에 유니폼을 받았다. 그러나 유니폼은 찢어져 있었고, 경기를 앞둔 만큼 새 유니폼을 가지고 오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결국 이승엽은 부득이하게 조진호 코치의 유니폼을 빌려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한편 이승엽은 지난 14일 경기 이후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이날 사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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