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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첫 승' 양현종과 '먹잇감' SK

기사입력 2016.04.14 12: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양현종(28)의 첫 승이 늦어지고 있다.

양현종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두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개막전에서 양현종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4볼넷으로 흔들렸지만 4실점으로 막아냈다. 8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kt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입장에서 단 세 개의 안타를 터뜨린 타선이 야속할 뿐이었다.

양현종은 세 번째 등판 경기를 가진다. 그 상대는 SK다. 지난 시즌 양현종은 SK전에서 세 번 마운드에 올라 19이닝 2승 17탈삼진 평균자책점 2.84 피안타율 2할3푼9리로 강했다. SK와의 맞대결에서 양현종은 21.8%의 삼진 비율을 기록한 반면 7.7%로 볼넷율을 억제했다. 작년 시즌 양현종의 평균 볼넷율이 10.3%임을 감안할 때 SK를 상대로 한 양현종의 제구는 꽤 안정적임을 알 수 있다.

소위 좌완 빅3로 일컬어지는 투수 중 양현종만이 시즌 첫 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차우찬은 지난 7일 kt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김광현은 지난 7일 롯데전-13일 KIA전 완벽투로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특히 양현종은 13일 동갑내기 친구인 김광현이 인천행복드림구장에서 펼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이튿날 같은 마운드에 오르게 된 양현종은 호투를 다짐하고 있을 터. 14일 KIA와 SK의 맞대결은 위닝시리즈의 향방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양현종이 개막전 부진 이후 점차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지만, 승리 투수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될 수 없다. 결국 KIA의 수비진과 타선이 그를 위해 힘을 내줘야 되는 상황이다. 1차전 홈런 공방전에서 승리한 KIA는 2차전 김광현에 막혀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3차전 KIA의 타선이 얼마나 양현종을 뒷받침해줄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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