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대타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2던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서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렸다.
최고령 루키 끝내기포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이날 경기 후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최고령 끝내기홈런의 주인공이라고 보도했다. 종전 기록은 1950년 루크 이스터였고, 이대호는 1981년 6월 생으로 만 33세10개월이다.
한미일 끝내기
이대호는 한국 선수 중 한-미-일 프로무대에서 모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던 한국 선수로는 최희섭, 추신수, 이대호까지 총 3명이 있는데, 연장 대타 끝내기 홈런은 이대호가 처음이다.
3안타 중 홈런이 2개
이대호는 올 시즌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지금까지 3안타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이 중 2개가 홈런이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타율이 0.231(13타수 3안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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