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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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안타 방망이, 관중에게 '깜짝 선물?'

기사입력 2016.04.13 15:35 / 기사수정 2016.04.13 15:3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대호(34,시애틀)의 시즌 2호 안타를 친 방망이가 한 관중에게 '뜻밖의 선물'이 됐다.

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9일 오클랜드전 이후 4경기만의 선발 출전이다.

이대호의 시즌 두번째 안타는 5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 데릭 홀랜드와 상대한 이대호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싱커를 받아쳤다. 배트가 부러지면서 타구가 멀리 뻗지 못했지만 행운이 따랐다.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애매한 곳에 빠르게 떨어진 타구는 텍사스의 유격수 앤드루스의 팔이 미치지 못한 안타가 됐다. 

그런데 이때 안타가 나오면서 배트가 두동강이 났다. 이대호의 손에는 배트의 그립 부분만 남아있고 80% 가량이 뒤편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한 관중이 재빠른 캐치로 배트를 잡아 SNS에 인증샷을 남겼다. 이 관중은 "말도 안되게 이대호의 부러진 배트를 잡았다. 엄청 무서웠는데 또 엄청 멋있는 것 같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NYR@xportsnews.com/사진 ⓒ 트위터 tylertorres29 계정 캡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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