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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홈런' 오재일 "지난해보다 더 많은 홈런 목표"

기사입력 2016.04.12 23:11 / 기사수정 2016.04.12 23:1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오재일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재일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비록 3회 수비에서 실책이 나와 실점을 했지만, 타격으로 모든 것을 만회했다. 특히 8회에는 박정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오재일의 활약에 두산은 8-2로 한화를 꺾고 역대 3번째 통산 21000승을 달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일은 "오늘 수비에서 실책을 한 것이 마음에 남았는데, 그것을 만회하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 특히 두 번째 내야 안타 때 나에게도 운이 온다고 생각해서 세 번째 타석에서 편하게 쳤는데, 홈런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초반에 홈런이 나온 것이 시범경기에서 많이 쳐서 그런가 싶었다. 그래서 오늘 홈런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웃어보인 오재일은 "실책이 나와서 마음에 걸렸는데, 첫 홈런보다 실책을 만회한 홈런을 쳤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명타자보다 1루수가 더 집중력이 생긴다"며 "어렵게 주전 기회가 찾아왔는데,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 지난해보다는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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