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작렬했다.
박병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에 삼구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케네디의 3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에 미쳐 대처하지 못하고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5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케네디와 볼카운트 2-2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5구 9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아웃됐다.
삼진 두 개만을 기록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박병호는 7회초 설욕에 성공했다. 그는 2사 상황에서 케네디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쳤고, 3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가볍게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내는 데 성공했다.
이 안타로 박병호는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불펜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공략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데뷔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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