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타석에서 너무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1차전을 펼친다. SK는 올 시즌 2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7일 롯데전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12안타를 합작한 타선의 응집력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모처럼 SK가 투타 균형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지만, 기둥 선수인 최정은 여전히 차갑게 식어있다. 최정은 여섯 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 타점 2개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용희 감독은 "(최)정이가 고민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프로 선수로서 당연한 것이지만, 타석에서도 고민을 하니까 걱정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어서 그는 "타격 행위는 집중력과 결단력이 중요하다"라며 "최근 (최)정이가 이 부분이 좋지않아 하프 스윙이 많아지는 것 같다. 한 가지 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몸 상태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SK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찾았다. 마지막 퍼즐을 꼽는다면 단연 최정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 시즌 최정이 LG를 상대로 타율 3할1푼 1홈런 7타점으로 강했던 만큼 이날 경기에서 그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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