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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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엄상백, 삼성전 4⅓이닝 2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6.04.07 20:0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엄상백(kt)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엄상백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2실점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엄상백은 리드오프 구자욱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발디리스를 유격수 땅볼, 최형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엄상백은 2회초 선두 타자 이승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켜 한숨을 돌렸다. 이후 그는 백상원을 8구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흥련마저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엄상백은 김상수에게 2구를 통타당해 좌전 안타를 빼앗겼다. 그러나 그는 구자욱을 8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결국 발디리스마저 투수 땅볼로 아웃시킨 엄상백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엄상백은 4회말 결국 선제 점수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는 최형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준 뒤 후속 타자 이승엽에게 130km/h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내줬다. 이후 그는 박한이에게 볼넷과 도루까지 빼앗기며 흔들렸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추가 점수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5회말 엄상백은 구자욱과 박해민에게 각각 볼넷과 번트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그는 발디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의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하지만 kt 벤치는 1사 1,2루 상황에서 엄상백을 심재민과 교체했다.

바뀐 투수 심재민은 승계주자의 홈인을 막아냈고, 엄상백의 자책점은 '2'에서 늘어나지 않았다. 엄상백은 이날 총 93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59개 볼 34개를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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