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박병호, 3삼진 침묵…김현수는 여전히 벤치 대기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는 삼진 3개로 침묵했고, 김현수(28,볼티모어)는 오늘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팬들에게는 아쉬운 오프닝시리즈 두번째날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5일 첫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로 데뷔 안타를 터트렸던 박병호는 이날도 6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볼넷으로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삼진 3개로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2회초 1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티모어의 선발 가야르토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나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볼넷이다. 

4회초 1아웃 상황에서 다시 가야르토를 상대한 박병호는 풀카운트에서 높은 공에 헛스윙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1아웃 주자 1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번엔 바뀐 투수 마이칼 기븐스를 상대했으나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8회초. 박병호는 대런 오데이를 상대해 노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빠지는 공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을 기록한 후 타석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에 4-2로 승리하며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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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