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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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비' 정성곤, 삼성전 4이닝 7실점 3자책

기사입력 2016.04.06 20: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정성곤(19)이 수비 불안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정성곤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던 정성곤이었지만 올 시즌 첫 등판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을 앞두게 됐다.

1회 구자욱-박해민-발디리스를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2회 수비 불안이 이어지면서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승엽의 타구가 1루수 문상철의 글러브에 맞고 튀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박한이의 번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백상원에게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했다. 이어 이지영을 땅볼로 잡은 뒤 김상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3점째를 내줬다. 이후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다시 출루를 허용한 정성곤은 구자욱을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박해민과 발디리스를 범타로 막았지만, 최형우, 이승엽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1,2루 위기가 됐다. 그러나 박한이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3으로 맞선 4회 수비 불안에 다시 실점이 이어졌다. 백상원을 투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보크가 나왔다.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김상수의 땅볼로 실점이 나왔다. 이어 구자욱의 타구가 1루수 문상철이 빠트려 김상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동시에 2루를 밟은 구자욱은 박해민의 땅볼로 3루를 밟았고, 발디리스의 타석에 나온 포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실책에 정성곤은 더욱 흔들리기 시작했다. 발디리스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맞아 점수는 3-7이 됐다. 박한이를 땅볼로 막으면서 길었던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총 81개의 공을 던진 정성곤은 3-7로 지고 있던 5회 마운드를 조무근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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