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그룹 라붐이 청량함과 상큼함으로 돌아왔다. 라붐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라붐의 상상은 현실이 될까.
4일 오후 4시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라붐의 네번째 싱글앨범 'Fresh Adven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유키스 훈과 수현이 MC로 나서 라붐을 지원했다. 라붐은 타이틀곡인 '상상더하기'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캐터필러', 야구를 연상케 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3 Strike Out' 세 곡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상상더하기'는 후렴구의 반복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화려한 스트링라인과 트렌디한 신스사운드, 여기에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팝드럼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룬 노래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라붐이 꿈꿔오던 상상 속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는 모험 속 설렘, 희망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뮤직비디오 역시 슈퍼주니어, 엑소, 비스트와 소녀시대, 포미닛 등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그룹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라붐의 상상 속 파라다이스를 세련된 영상미로 표현해 완성도를 높였다.
라붐은 '아로아로'로 무려 10주 간의 활동을 한 뒤 한달 반 만에 컴백했다. 이날 유정은 "휴식기간이 정말 없었는데, 간간히 스케줄 하면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했다. 휴식기과 거의 없이 녹음 작업을 들어가면서 연습하고 활동 준비를 했다"고 휴식기를 돌아봤다.
이어 타이틀곡 소개에 나섰다. 소연은 "'상상더하기'는 지친 일상에 라붐이 파라다이스로 떠나겠다는 내용의 청량한 곡이다. 봄,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지엔은 "포인트는 중독성 있는, 반복되는 후렴구다. '코발트 블루 물결 눈부신 바다' 등 예쁜 가사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솔빈은 "'듣자마자 이 노래다'라고 느꼈다. 시원하고 청량해 라붐과 색깔이 맞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주변 분들도 라붐과 어울리겠다고 말해주셔서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MC 훈과 수현 역시 "유키스 멤버들도 투표를 했는데, '상상더하기'를 뽑았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소개 뒤 율희는 안무포인트로 '더하기 춤'과 '눈부셔 춤'을 꼽으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라붐에게 라붐 만의 색깔이 무엇이냐고 묻자 솔빈은 "무지개"라고 얘기했다. 솔빈은 "그동안 서정적인 노래도 보여드리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도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청량한 곡을 들고왔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매력"이라고 얘기했다. 또 유정은 "'상상더하기'라는 곡을 통해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조금은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연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복고적인 사운드를 가져가고 있는데, 우리 만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솔빈은 "'아로아로' 활동 때처럼 오래 활동하고 싶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우리 라붐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음원 차트 100위 안에 꼭 들고싶다"고 전했다.
쇼케이스를 마친 라붐은 "연초 2016년에는 계속해서 얼굴 비추겠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계획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점점 예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게 느껴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번 'Fresh Adventure'에서는 그동안 장난기 넘치는 소녀들의 모습에서 청순하고 발랄 숙녀의 모습으로 기존의 이미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라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기존 앨범들에서 보여줬던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된 퍼포먼스 및 컨셉을 선보였던 라붐이 이번 '상상더하기'로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라붐의 새 앨범은 4월 6일 공개될 예정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