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대박이' 시안이 생애 처음으로 의젓하게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24회 ‘널 위해 준비했어’에서는 머리카락이 많이 자란 대박의 머리를 정리해주기 위해 이동국과 삼 남매가 이발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박은 첫 이발소 방문에도 어린아이답지 않.은 대단한 담력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대박의 또래 아이들은 머리카락을 자른다는 것에 공포가 많아 이발소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 하지만 대박은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의젓하게 이발소에서 이발하는데 성공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대박은 날카로운 이발 도구들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고도의 차분함을 유지해 시선을 모았다. 대박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이발사에게 몸을 맡겼고 눈물은 커녕 무서워하는 기색 하나 보이지 않아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동국은 “대박이군대 가도 되겠네~”라며 감탄을 연발해 웃음을 터트렸다. 이 소리에 대박은 고개를 떨구며 곧 입대를 앞둔 이등병 같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우울했던 것도 잠시, 금세 자신의 보살 페이스를 찾은 대박은 이발 후 이어진 샴푸 과정에서 집 안방마냥 편안한 자세로 샴푸 서비스를 받으며 이발소 10년 차 단골손님 포스를 풍겨 브라운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대박은 아빠와 함께 찾은 한의원에서 무서운 침의 등장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송도 아기보살의 위엄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