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예측불허의 귀여운 재미가 발생시켰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24회 '널 위해 준비했어'에서는 아이들의 천방지축 귀여운 행동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예측불허의 상황은 리얼 버라이어티 뺨치는 날것의 재미를 안겼다. 개구쟁이 서언-서준의 못 말리는 개그 욕심은 보는 내내 배꼽을 잡게 했다. 이경규와 만난 서언과 서준은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이소룡 흉내를 냈다. 서언은 마치 이소룡처럼 코를 비비며 "아뵤"를 연발했고, 어설프지만 쌍절곤 돌리기도 했다. 서준은 발차기에 취권을 흉내 냈다.
서언과 서준의 천방지축 웃음은 '1박2일' 유호진 피디를 만나서 폭발했다. 이휘재는 아이들의 세 번째 생일을 맞아 '1박2일에 출연하는 선물을 준비했다. 방송국에서 유호진 PD를 만나 촬영에 들어갔지만, 이휘재도 유호진 PD도 럭비공처럼 돌아다니는 서언과 서준을 붙잡느라 에너지를 다 소비했다. 아빠와 유호진 PD는 진땀을 뺐지만,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의 돌발 행동은 그 자체가 야생의 리얼 버라이어티였다.
아이들의 동심도 행복한 리얼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범수는 다을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다을이 아끼는 캐릭터 인형 에페와 대화를 시켰다. 사람이 에페의 탈을 쓴 것인데도 불구하고 다을은 진짜 에페로 생각하며 해맑게 활짝 웃었다. 에페와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도 행복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도 따뜻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의 예측불허의 리얼 버라이어티의 절정은 어른들은 예상하지 못하는 표정과 행동. 엄마 아빠와 함께 괌에 간 로희는 아빠 기태영과 함께 해변가 레스토랑에 갔다. 빵이 나오자 흥분하며 먹는 로희의 모습,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신맛에 특유의 깜찍한 표정을 짓는 등 순간순간 나오는 다양한 표정은 아이들의 순수함 그 자체였다.
대박의 무표정도 엄마 미소를 자동 유발하게 했다. 아빠 이동국과 이발소에 간 시안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울지도 않고 의젓하고 침착했다. 가위가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데도 미동도 않았다. 아빠 이동국마저 "군대 가냐. 표정이 왜 이렇게 시무룩하냐"며 신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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