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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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게임 억압 정책은 성공 불가능"

기사입력 2016.04.03 17:5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끝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챔피언십 결승전을 참관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와 환담을 가지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이날 박원순 시장이 진행한 질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 추진, 계획하는 정책이 있는지?
박원순 시장: 4월 30일이면 e스포츠 전용 스타디움이 만들어 집니다. 이런 물리적인 e스포츠 스타디움 개관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e스포츠가 많이 열릴 수 있도록 하고 보다 많은 팬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주된 과제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팬 분들의 다양한 피드백도 받고 있습니다. e스포츠 팬들의 최고로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서울시에서 이전에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열면서 서울 광장에서 e스포츠 행사를 했었는데 박원순 시장 취임 후 관련 행사가 열리질 않았다. 물론 세월호, 메르스 등의 여파라고 생각하는데 남은 임기 기간에 이러한 행사를 서울 광장에서 개최할 계획이 있는지?
박원순 시장: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지속적으로 행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보다 더 큰 행사가 진행된다면 서울 광장에서 충분히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복지부의 게임물 질병 코드 추진에 대한 의견은?
박원순 시장: e스포츠는 대세입니다. 전세계의 팬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e스포츠 진흥은 당연히 진행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부모들의 걱정이 우려될 수 있으나 이러한 것들은 다른 쪽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걱정들로 인해 발목 잡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금지하고 억압한다고 그것이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금지하면 더 큰 호기심을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억압하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Q: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냐
박원순 시장: 좋아하는 것을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교육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오히려 더 호기심과 금지된 것을 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을 키운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는 것은 무조건 나쁜 것이고 못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성이 있는 사회입니다. 누구나 임요환, 김연아, 이세돌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이크 모하임 CEO도 게임을 좋아하시지 않으셨나요?

마이크 모하임 CEO: 네 저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게임을 즐겼습니다.
박원순 시장: 부모님이 게임하는 것을 이해해 주셨나요?
마이크 모하임 CEO: 네 게임하는 것은 허락해 주셨습니다. 다만 게임을 기술적으로 잘 이해하지는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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