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삼성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윤성환과 안지만이 1군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한국시리즈에서 제외됐었다.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시범경기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결국 나서지 못했다. 두 선수는 2군 연습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류중일 감독은 3일 두산과의 홈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두 선수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했다. 우선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은 오늘 등록할 예정이고, 윤성환은 6일 kt전에 등록해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류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2~3차례 등판을 시키려고 했는데 무산됐다"며 "두 선수 모두 경산 2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윤성환은 3차례 정도 선발 등판을 했고, 안지만은 5~6경기에서 1이닝 씩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베테랑인 만큼 그동안 몸을 잘 만들어왔다. 그러나 실제 마운드에 서면 야유도, 응원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위기에 어떻게 적응하냐가 관건이다"이라며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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