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휴일을 적신 봄비가 팽팽한 4팀의 대결을 뒤로 미루게 했다.
3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3차전이 비로 순연됐다.
이날 잠실 지역은 오전내내 추적추적 봄비가 내렸다. 빗줄기가 강하지는 않았지만 만만치 않은 양의 비가 꾸준히 내리면서 오후 2시에 시작되는 경기를 속개하기 쉽지 않았다. 결국 오후 1시 28분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정규 시즌 개막 시리즈였던 양 팀의 맞대결은 팽팽했다. 1,2차전 모두 5시간 가까운 접전을 펼쳤고, 연장 승부 끝에 LG가 2승을 선점한 상태다.
반격에 나서는 한화는 3차전 선발 투수로 마에스트리를, 스윕을 바란 LG는 류제국을 선발로 내세운 상황이었지만 두 팀의 시즌 3차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화는 대전으로 이동해 오는 5일 넥센과 홈 개막 3연전을 펼치고, LG는 광주로 이동해 KIA와 원정 3연전에 임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도 잠실에 앞서 우천 순연이 선언됐다. NC는 5일부터 잠실에서 두산과 만나고, KIA는 광주 홈에서 LG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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