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과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획득에 머문 토트넘은 17승 11무 4패(승점 62점)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66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레스터의 결과에 따라 7점차까지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으면서 체력적인 소모가 없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 66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손흥민다운 슈팅과 황동력을 보여줬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6분 리버풀이 쿠티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쿠티뉴는 다니엘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아 정확하게 골로 연결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18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은 절묘한 터닝 슈팅으로 1-1 균형추를 맞췄다.
한 골 싸움으로 접어들자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나세르 샤들리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고 리버풀도 디보크 오리기를 넣어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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