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락스 15승 달성, PS 라이벌 삼성-아프리카 나란히 패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 2라운드 5주 4일차
2경기 락스 타이거즈 2 : 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락스 타이거즈 승 : 패 아프리카 프릭스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1위와 6위 팀의 경기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고전 끝에 1세트를 선취한 락스 타이거즈가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가며 15승을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전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패하며 포스트 시즌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만은 피했다.

2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5주 4일차 1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대 0 승리를 거두며 경기 감각을 이어갔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인 락스 타이거즈와 연승 가도를 달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1세트는 두 팀이 후회없이 서로의 화력을 뿜어냈다. 경기 내에서 20킬이 넘는 대 격전이 벌어졌지만, '쿠로' 이서행의 리산드라가 활약하며 1세트는 락스 타이거즈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어 벌어진 2세트는 락스 타이거즈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락스 타이거즈는 계속 킬을 올리더니, 탑 라인에서 '스멥' 송경호가 2대 1을 승리하며 팀의 사기를 더욱 북돋았다. 반면 아프리카는 이 플레이 한 번으로 기세가 완전 꺾이고 말았다.

24분경 미드 라은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스멥' 송경호의 에코가 날카롭게 상대 측면을 기습하며 진행된 이 교전에서 '상윤' 권상윤이 스턴당하며 바로 잡히는 순간 교전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 결과까지 결정났다. 이후 락스는 아프리카를 손쉽게 무너트리며 시즌 15승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위기에 빠질 뻔 했다. 그러나 전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패배하며 천만다행으로 와일드카드전 진출 가능성을 살린 채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 마지막 주를 맞게 됐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