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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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끝내기' LG의 집중력, 마지막에 발휘된다

기사입력 2016.04.02 22:17 / 기사수정 2016.04.02 22: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어제는 양석환, 오늘은 이병규.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1차전에서는 연장 12회말 대타 양석환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고, 2차전에서는 이 주인공이 됐다. 

시즌 초반부터 승리를 향한 LG의 집중력이 무섭다. 1차전에서도 믿었던 헨리 소사가 무너지며 내준 초반 4실점을 끈질긴 승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까지 가는 늘어지는 분위기 속에서도 마지막 12회말 공격때 한화를 꺾어 승리를 완성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었던 양석환도 "솔직히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았다. 그게 올해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작년까지는 다들 승리에 대한 욕심이 있어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서로 드러내면서 의지를 다진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1차전의 기세가 다음날에도 이어진 탓일까. 2차전에서 3점차 리드를 쥐었던 LG는 후반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충분히 흐름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가장 마지막까지 몰린 9회말 한화의 '믿을맨' 권혁을 무너트리며 동점을 일궜다. 1점차까지 쫓았고 무사 1,2루 상황에서 히메네스와 양석환이 범타로 그냥 물러나면서 2아웃이 된 이후에 나온 안타라 값지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선 채은성이 좌중간에 깨끗이 떨어지는 동점 안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벤치의 대타 작전도 다시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엔 11회말. 행운이 따랐다. 베테랑들이 해냈다.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이병규가 경기를 끝내는 3루타를 터트렸다. 상대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행운은 LG의 몫이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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