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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피안타' 유희관, 첫 등판서 5⅓이닝 5실점…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6.04.02 19: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0)이 난타를 당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1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유희관은 1회에만 3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과 발디리스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구자욱이 그 사이 한 베이스씩을 추가로 진루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최형우에게 1루수 내야 안타를 내준뒤 이승엽, 박한이, 백상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2실점을 추가로 했다. 이지영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유희관은 길었던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2회 김상우-구자욱을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발디리스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우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채웠다.

3회 다시 실점이 나왔다. 최형우를 삼진으로 막았지만,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박한이와 백상원을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 이지영과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뒤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발디리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병살타 처리했다. 이후 이승엽과 박한이에게 볼넷과 안타를 맞았지만 백상원을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6회를 넘기지 못했다. 4-4로 맞선 6회.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구자욱에게 던진 초구가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가 되면서 5번째 실점을 했고, 유희관은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정재훈은 박해민과 발디리스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유희관의 실점도 5점에서 멈췄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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