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 2라운드 5주 4일차
1경기 SK텔레콤 T1 0 : 1 삼성 갤럭시
1세트 SK텔레콤 T1 패 : 승 삼성 갤럭시
2세트 SK텔레콤 T1 : 삼성 갤럭시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포스트 시즌에 대한 삼성의 집념은 강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베테랑 '앰비션' 강찬용이 있었다. 방망이가 아니라 산탄총을 들어도 그의 참교육은 빛났다.
2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5주 4일차 1경기에서 포스트 시즌 막차 탑승을 노리는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 T1에 1세트를 선취했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1세트 제이스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이 탑과 바텀을 오가며 아군에 힘을 더했지만, 10분경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큐베' 이성진에게 킬을 내준 것. 이 플레이 하나로 삼성은 SKT에가 많은 것을 가져갔다. 가장 큰 소득은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 것이었다.
탑 라인에서 '듀크' 이호성이 1킬을 얻은 '큐베' 이성진을 잡으며 경기 분위기를 반전하나 했지만, 미드에서 '울프' 이재완의 브라움이 잡히며 삼성도 기세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SKT는 롤챔스 2위를 눈앞에 두고 힘든 경기를 운영했다.
이 플레이의 중심에는 '앰비션' 강찬용이 있었다. 그레이브즈로 게임 내 가장 높은 레벨을 자랑하며 화력을 뿜어낸 것. SKT는 강찬용의 기세 앞에 계속 불리한 전투를 벌였고, 동수로 교전이 벌어지면 무조건 퇴각하는 운영을 보였다.
28분 경 미드에서 다시 벌어진 교전에서 삼성이 4킬을 기록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 교전 승리로 삼성이 바론까지 가져간 것. SKT는 상대가 바론 사냥에 성공하는 것을 눈 뜨고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 이후 '큐베' 이성진의 라이즈가 잡히긴 했지만, 삼성은 '앰비션' 강찬용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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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