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에릭남은 목표가 뚜렷하고 열정이 가득한 남자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에릭남은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를 통해 혼자 사는 남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에릭남은 "혼자 산지 3년 된 29살 에릭남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했다. 컨설팅 회사에 다니다 1년 간 인도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그러다 '위대한 탄생'의 오디션을 보러 한국에 왔다"며 소개했다.
에릭남의 일상은 그야말로 드라마 같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내려 마시는가 하면 팝 음악을 들으며 미국식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CNN뉴스를 시청하며 아침을 즐겼다.
할리우드 배우 클레이 모레츠와 데이트도 즐겼다. 에릭남은 한복을 입은 인형과 수제 도장, 비녀를 선물해 클로이 모레츠를 기쁘게 했다. 농구 게임도 하고 노래방에서 노래 실력도 자랑했다.
음반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에릭남은 "노래하러 한국에 왔는데 정작 다른 가수들만 인터뷰하고, 띄어주고 해서 속상했다.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된 것은 감사하지만 본업은 가수다. 앞으로 제대로 된 가수 에릭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큰 도전이다"고 털어놓았다.
집에 돌아온 에릭남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갈릭 간장윙, 팬케이크, 미역국 만들기에 나섰다. 둘째 동생, 막냇 동생이 에릭남의 집을 찾았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형제애를 뽐냈다. 부모님과 화상 통화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에릭남은 워너비다운 로맨틱한 면모부터 바른 인성, 수준급 요리 실력까지 진솔한 매력을 드러냈다. 클로이 모레츠와 만날 때는 시종 매너남의 모습을 보여줬고, 보육원에 옷을 기부하는 등 훈훈한 마음씨를 발산했다. 동생들에게는 믿음직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에릭남은 가수와 예능, 리포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부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가정마다 에릭남이 한 명씩 필요하다는 의미의 ‘1가정 1에릭남’이라는 단어를 유행시켰다.
하지만 그의 궁극적인 바람은 가수로서 인정받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INTERVIEW'로 가요계에 컴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수'라는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며 꿈을 이뤄나가는 에릭남을 응원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