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의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최고 구속 151km/h 속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그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해 두 점을 선취했다.
2-0으로 앞선 7회말 린드블럼이 마운드를 내려갔고, 롯데 벤치는 본격적인 불펜 운용에 드러갔다. 첫 번째 주자는 이명우였다. 그는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그는 서건창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1사 1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정대현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3루까지 주자의 진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1사 3루에 놓인 정대현은 결국 이택근에게 희생플라이를 빼앗기며 추격점수를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교체돼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이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기록을 막아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은 좌타자 대니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윤길현과 교체됐다. 윤길현은 김민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주자 박정음의 도루 시도를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9회말 한 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를 지킨 투수는 수호신 손승락이었다. 그는 선두타자 박동원을 144km/h 커터로 삼진 처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손승락은 김하성과 고종욱을 연속해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이날 롯데의 불펜진은 3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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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