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원더우먼 역할로 출연한 이스라엘 출신 배우 갤 가돗이 자신의 군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갤 가돗은 미국 피플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준비 하면서 군 생활 당시 훈련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피플닷컴 기자는 여성이 군 경험이 있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 했고, 이에 갤 가돗은 "불행하게도 내 경우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일상적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대한민국과 함께 전세계에 몇 안되는 징병제 국가다. 남성만 병역의 의무가 있는 한국과 달리 이스라엘인 남성과 여성 모두 동등하게 2년 6개월의 군복무를 해야 한다.
이에 대해 갤 가돗은 "이스라엘에서는 군이 일상의 한 부분이다. 내 친구들 모두, 내 부모님, 그리고 내 할머니도 군복무를 했다"고 말했다.
군 복무를 한 것에 대해 갤 가돗은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헌신 할 수 있고, 내 국가에 가치 있는 일을 돌려준 것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갤 가돗은 지난 2004년 미스 이스라엘 출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DC 코믹스의 여성 히어로인 원더우먼 역할에 전격 발탁되면서 스타로 부상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