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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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이스하키...세계선수권 남북대결서 사상 첫승 노린다

기사입력 2016.04.01 15:26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아이스하키 남북 대결이 2일 오후 8시(한국시간) 펼쳐진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북한을 상대로 사상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3위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일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막을 올리는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대회에서 나선다. 2018 평창 올림픽 본선이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정상에 올라 내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한다는 것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목표다.

첫 번째 고비는 2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북한과의 1차전이다. 북한은 세계 랭킹 27위로 한국보다 낮지만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지난해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최하위에 그쳐 올해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된 북한의 세계 랭킹이 낮은 것은 2014년 소치 올림픽 예선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 포인트를 1점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4전 전패에 그치고 있다. 이기지 못했을 뿐 아니라 네 차례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 못하며 일방적으로 밀렸다. 한국은 200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처음 맞붙어 0-10으로 대패했다. 2007년 중국 창춘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0-5,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1-6으로 완패했다. 지난 2014년 3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 챌린지컵에서도 한국은 북한에 1-7로 대패했다.

그러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최근 대대적인 투자와 훈련으로 전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2일 열리는 남북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달 10일 미국 미네소타로 출국, 26일까지 머물며 전력을 가다듬었고 이후 슬로베니아로 이동, 현지 적응력을 높이며 북한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지난해 영국 덤프리즈에서 열린 2015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3승 2패(1연장승 포함)로 3위를 차지했고 북한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5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5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6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한국 대표팀 일정
▲1차전=북한(2일 오후 8시) ▲2차전=영국(3일 오후 8시) ▲3차전=폴란드(5일 오후 11시 30분) ▲4차전=크로아티아(7일 오후 11시 30분) ▲5차전=슬로베니아(9일 오전 3시)  
 
kyong@xportsnews.com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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