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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 경기 시작 알릴 구장별 시구자는?

기사입력 2016.03.31 15:33 / 기사수정 2016.03.31 15: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야구는 1982년 동대문구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시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개막전의 시구는 이원경 전 체육부장관, 염보현 전 서울시장 등 정치인의 영역이었다. 그리고 1989년 강수연이 최초로 연예인 시구에 나섰고, 이후 점차 트랜드가 바뀌어 연예인 뿐 아니라 팬들도 개막전 시구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나와 시구를 했다. 잠실(NC-두산)에서는 걸그룹 AOA의 지민과 찬미가 했고, 사직구장(kt-롯데)에서는 故 최동원 감독의 어머니 김정자 씨가 시구를 했다. 또 광주구장(LG-KIA)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이 시구를, 야구팬 임지용 씨가 시타를 맡았다.

2008년 창단 이후 첫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 넥센은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신축구장의 개관으로 지난해가 마지막 정규시즌 개막이었던 대구 시민구장에서는 원년 삼성 어린이 회원인 박용현 씨가 아버지 창기 씨, 아들 성호 군과 함께 시구, 시타, 시포를 했다.

이처럼 개막전 시구도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과연 올 시즌을 5개 구장의 '플레이볼'을 알릴 시구자는 누굴까.



▲ 라이온즈파크-고척돔, 정규시즌 '첫 시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개장한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고척돔은 정규시즌 첫 시구자를 기다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 맞대결을 펼치는 삼성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시구자로 선정됐다. 삼성은 "신축구장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승리의 여신' 김연아의 시구를 통해 좋은 기운을 이어받고자 한다"며 선정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돔에서는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이 정규시즌 첫 테이프를 끊는다.



▲ '전통 만든다' NC 다이노스

NC의 경우 개막전 시구에 대한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홈 개막전 시구자가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NC는 1군 첫 무대였던 지난 2013년 4월 2일 창원 야구 발전에 기여한 야구 원로 김성길(91) 옹과 당시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캠프 2013' 초등부 우승팀 사파초등학교의 야구부 주장 이지원 군이 했다.

이후 NC의 홈 개막전 시구와 시타는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캠프'의 리틀부, 초등부 MVP가 맡았다. 올해 역시 이 전통은 이어진다. NC 관계자는 "홈 개막전에서 유소년 선수들의 시구는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명예선수' LG- '시장님' SK


9년만에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된 LG는 이번 시구자로 명예선수인 배우 박성웅을 선정했다. LG 관계자는 "LG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을 선정하려 했다. 박성웅 씨의 경우 지난 2013년과 2014년 시구를 했었고,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서도 LG 팬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LG 대한 애정이 있어 개막전 시구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개막전에 시구자로 선정됐지만 우천 취소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유정복 인천 시장이 나선다. 시타에는 노경수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이 나온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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