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이상윤이 '날,보러와요' 촬영을 위해 담배를 피웠던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날,보러와요'의 배우 강예원, 이상윤, 이철하 감독이 출연했다.
극 중 이상윤은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 수아(강예원 분)를 만나고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 남수로 분했다.
DJ 박선영은 "평소에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이에 이상윤은 "담배를 잠깐 배워봤다"고 답했다. 촬영 이후에도 담배를 다시 피우지 않았다는 이상윤은 "약간 욱하는 마음에 술자리에서 한 두번 피워본 적은 있지만, 제가 돈 주고 사서 피워 본 적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시나리오에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못 피우다 보니까 감독님이 그 장면을 빼려고 고민을 해주셨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해보겠다고 말씀드렸고, 그런 합의하에 주변에 담배 피우는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했다. 아무래도 오래 피워본 사람의 동작이나 이런 걸 따라갈 수가 없으니 그 팁을 얻으려고 연습을 시작했다"고 설명을 이었다.
평소의 스트레스는 농구, 단 음식을 먹는 것으로 해소한다고 밝힌 이상윤은 "팬들의 좋아하시는 이상적인 모습인 것 같다"는 박선영의 말에 "이상윤이잖아요"라는 농담으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날, 보러와요'는 타의에 의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의 충격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4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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