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유시진 역)가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목숨을 건 사랑으로 또 한 번 인심을 강타했다.
3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에서 송중기는 M3형 바이러스 발생에도 침착하게 대처했다. 이후 김병철(박병수 역)에게 바이러스 상황에 대해 보고했고, 상황이 더 커지기 전에 모른 척하고 환자를 미군 병원으로 이동시키라는 지시에 “전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라며 안 된다고 반박했다.
파병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잘못하여 바이러스 상황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계속 우르크에 남아야 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그럼에도 송중기는 망설임 없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전염병과의 싸움입니다.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습니다”라며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본인의 편안함 보다는 군인으로서의 강한 신념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또한 방송 마지막에는 데이비드 맥기니스(아구스 역)가 송혜교(강모연 역)를 납치하자 그녀를 구하러 가는 모습으로 남자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송중기는 군인으로서의 우직한 신념과 사명감뿐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책임감까지, 그야말로 ‘목숨보다 더한 책임감’으로 인심을 강타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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