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톱시드 획득에 실패했다.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은 12일(한국시간) 열리며, 총 12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편성된다. 이 중 톱시드 2개팀은 다음달 발표되는 FIFA 랭킹에서 아시아 1, 2위를 차지한 팀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지난 29일 열린 호주와 요르단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경기에서 호주가 요르단을 5-1로 이겼다. 아시아 FIFA랭킹 1위 자리는 이란(3월 FIFA랭킹포인트 672점)이 일찌감치 차지하고 있었고, 호주가 이날 승리로 인해 랭킹포인트 601점을 확보하면서 한국(579점)을 앞지르며 아시아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톱 시드 2개팀은 이란, 호주가 됐다. 한국은 일본(577점)과 함께 2번 시드에 속하게 됐다.
한국과 일본이 2번 시드에 속하게 되면서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일본과는 확실히 만나지 않는다.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한국이 같은 조에서 온통 중동팀만 만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원정이 부담스러운 이란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껄끄럽다.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되며,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카타르, 이란,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중국까지 12개 나라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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