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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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보러와요' 최진호 "다른 느낌의 악역 보여주려 노력"

기사입력 2016.03.29 16:28 / 기사수정 2016.03.29 16:3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최진호가 '날,보러와요'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남긴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날,보러와요'(감독 이철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예원과 이상윤, 최진호, 이철하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최진호는 욕망에 충실한 사설 정신병원의 장원장으로 분했다.

이날 최진호는 "장원장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비정상이 아니고 정상적인 사람이다"라고 말문을 연 뒤 "제가 악역을 많이 하다 보니까 감각들이 둔해져서 그렇긴 한데, 똑같은 악역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좀 다른 느낌의 악역을 보여드릴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배우는 개인적으로 어떤 악역을 맡든 그 역할에 대한 보호본능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저같이 착한 역보다 악한 역을 많이 하는 사람 배우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제 배역을 보호할 수밖에 없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보다 오히려 현실이 더 무서운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정말 치열하게 살아보려고 하는, 그게 찌질하게 보이든 거칠게 보이든 장원장 나름대로 바득바득 애쓰면서 욕심을 갖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을 이었다.

'날, 보러와요'느 타의에 의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의 충격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강예원, 이상윤, 최진호 등이 출연하며 4월 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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