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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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맞은' 유희관 "액땜 했다고 생각하겠다"

기사입력 2016.03.28 14: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액땜했다고 생각할려고요."

27일 잠실 LG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던 유희관은 5회까지 1피안타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5회말 2사 상황에서 채은성이 친 공이 유희관의 종아리를 강타했다. 투수 땅볼로 처리돼 이닝을 마쳤지만, 유희관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 부축을 받고 운동장을 나왔다.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으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로 개막 3연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28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유희관은 "아직 부기가 빠지지 않았다"며 "어쩐지 컨디션이 좋았다"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내 "시즌 중간에 다치는 것보다는 낫다. 액땜했다고 생각하겠다"고 웃어보였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시범경기 4경기 성적이 2승 1패 평균자책점 5.29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유희관은 시범경기의 모습에 대해서 "항상 시범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주위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호투에 대해서는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시즌 때 등판처럼 집중을 많이 했다. 또 관중들도 많이 와서 정규시즌 같은 분위기가 났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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