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범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방송중인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김범은 악역 이로준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그가 표현하는 이로준은 단순히 악인에만 그치지 않아 더욱 흥미를 끈다.
김범은 극중 단정하게 쓸어올린 머리, 짙은 눈썹, 높은 콧대, 날렵한 턱선 등 조각 같은 외모로 내뱉는 살벌하게 대사를 내뱉어 섬뜩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금방이라도 달콤한 말을 해줄 것 같은 해사한 미소와 날카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넘나들고 있는 것.
외모만큼이나 치명적인 두뇌도 흥미를 더한다. 고윤정(김성령 분)에게 살인사건 진범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가하면 베테랑 형사인 김성령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수려한 말발로 거래를 제안하는 등 비상한 두뇌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해킹 실력으로 경찰청 수사자료를 몰래 보는 장면에서는 그가 보통 악역이 아님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드높였다.
그러면서도 서정미(차화연) 앞에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하는 등 야누스 매력도 발산하고 있다.
한편 '미세스캅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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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