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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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월화대전②]복수극부터 사극·법정물까지…골라보세요

기사입력 2016.03.28 08:00 / 기사수정 2016.03.27 22:1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굵직한 서사부터 휴머니즘 법정극, 사극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MBC, KBS, SBS 월화드라마가 오늘(28일) 동시에 베일을 벗는다. 그야말로 ‘월화극 대전’이다. 배우와 제작진에게는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시청자에게는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각기 다른 장르와 이야기로 승부수를 던진 세 드라마 중 승자는 누가 될까. 

◆ MBC '몬스터'

MBC가 선보이는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믿고 보는 장영철 정경순 콤비가 선보이는 정통 복수극이다.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수현이 주인공이며 이덕화, 정보석, 박영규, 김보연 등 연기파 중견 배우가 출연한다.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로 가족과 인생을 빼앗기고 거지와 맹인까지 된 남자 기탄(강지환 분) ‘괴물’들에 맞서 복수를 펼치는 과정을 담는다. 여기에 특권층의 추악한 민낯에 관한 통쾌한 풍자와 진흙탕에서도 기어코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을 더했다. 

믿고 보는 제작진이 뭉쳤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 등 안방극장에서 흥행작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등 굵직한 대작을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손을 잡았다. 

주성우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장영철 정경순 작가는 굵직한 서사가 좋은 분들이다. 그런 서사를 시청자가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몫이다. 무겁고 굵직하지만 시청자가 찾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KBS 2TV는 SBS '싸인'(2011)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신양을 비롯해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를 내세운 코믹 법정극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방송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성공 가도를 달리던 인생 대신 정의감을 선택한 조들호가 의뢰인들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부딪히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법정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인간의 갈등과 욕심, 그 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법정드라마지만 딱딱하고 진지하기만 한 극은 아니다. 휴머니즘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구현할지 주목된다. 

이정섭 PD는 "제목이 동네변호사다 보니 법정물이라는 기대를 하지만, 휴먼도 있고, 사랑도 있다. 시청자가 기대하는 모든 것들이 저희 드라마에 모두 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 SBS '대박'

SBS는 팩션 사극 ‘대박’으로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월화극 1위를 노린다. 

‘무사 백동수', '불의 여신 정이'의 권순규 작가가 또 한 번 선보이는 사극 ‘대박’은 파란만장한 숙종의 시대를 다룬다.

숙종(최민수)을 필두로 나라를 건 한판 승부에 나서는 연잉군(여진구)와 대길(장근석)의 이야기다. 숙종의 환국으로 가문이 멸문지화 당하고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담서(임지연), 때를 기다리는 이인좌(전광렬), 연잉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윤진서) 등이 이야기도 짜임새 있게 녹여낸다.

액션과 도박,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 될 전망이다. 주연 배우 장근석은 "지금까지 사극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인 투전판, 도박을 이용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인생과 게임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사내들의 이야기"라고 예고했다. 

[3사월화대전①] 강지환·박신양·장근석, 흥행을 쥔 사내들
[3사월화대전③] 악역인듯 악역아닌 악역같은 너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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