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새로운 얼굴들이 계속 나와줘야 된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펼친다. NC는 4승 1무 8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9위로 내려앉아 있다. 주축 투타 전력들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NC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미소짓고 있다.
야수 쪽에서는 이재율이 12경기에 나와 17타수 5안타(타율 2할9푼4리) 도루 7개(성공률 87.5%)를 기록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박준영이 8경기 8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눈에 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매년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줘야 되지 않냐"며 흡족한 웃음을 보였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칭찬을 하기에는 이르다"라며 "더욱 매진하고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율은 아직 배울 것이 많지만 베이스러닝이 좋고,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며 "올 시즌 첫 번째 대주자 요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박)준영이를 비롯해 (구)창모도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경기 (박)준영이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1군에서 던지며 보탬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무리캠프 때 김 감독은 박준영을 야수가 아닌 투수로 키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에게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박)준영이의 경우는 타자를 했었기 때문에, 심리전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24일 SK전에서 NC는 선발 투수로 이태양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해 3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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