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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마지막 1승' OK저축은행-'반격 시작' 현대캐피탈

기사입력 2016.03.24 10:14 / 기사수정 2016.03.24 10:2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준비한 홈 축포는 터질 수 있을까.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해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를 잡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저축은행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잡으면서 2년 연속 챔피언 자리 전망을 밝혔다.

챔프전 우승까지 1승이 남은 상황. 지난 22일 치러진 3차전에서도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잡아내면서 챔프전 우승에 다가가는 듯 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시몬이 공격점유율 62.86%를 가지고 간 가운데 공격성공률 68.18%, 17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니 이는 오히려 독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시몬에게 점수를 주되 토종 공격수를 막는 것에 집중하는 전략을 짰고, 시몬과 함께 쌍포로 활약하고 있는 송명근은 이날 공격성공률이 35.71%에 머물렀다. 결국 '공격 몰빵'을 담당했던 시몬은 세트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4세트에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은 강하고 정교한 서브로 OK저축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결국 오레올과 문성민의 42점 합작 속에 이날 경기를 잡았다. 특히 오레올은 후위공격 5득점, 블로킹 5득점, 서브 4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가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날 경우 5차전은 천안에서 열린다. 두 팀 다 홈에서 축포를 터트리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를 잡아야 한다. 두 팀의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현대캐피탈이 앞선다. 그러나 V-리그 출범 후 5선 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을 먼저 얻은 팀이 모두 우승을 거뒀다.

※2015-16시즌 상대전적

2015-10-31 OK저축은행 3-1 현대캐피탈(천안)-정규리그 
2015-11-22 OK저축은행 0-3 현대캐피탈(안산)-정규리그 
2015-12-19 OK저축은행 3-0 현대캐피탈(안산)-정규리그 
2016-01-05 OK저축은행 0-3 현대캐피탈(천안)-정규리그 
2016-02-09 OK저축은행 0-3 현대캐피탈(천안)-정규리그 
2016-02-25 OK저축은행 0-3 현대캐피탈(안산)-정규리그 
2016-03-18 OK저축은행 3-2 현대캐피탈(천안)-챔피언결정전 
2016-03-20 OK저축은행 3-0 현대캐피탈(천안)-챔피언결정전 
2016-03-22 OK저축은행 1-3 현대캐피탈(안산)-챔피언결정전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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