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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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주간아이돌' 우주소녀, 안 반하곤 못 배길걸?

기사입력 2016.03.24 06:45 / 기사수정 2016.03.24 01:0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우주소녀가 지구인들을 유혹했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씨스타의 동생 그룹이자 12명의 한중합작 걸그룹 우주소녀(성소, 엑시, 은서, 설아, 보나, 선의, 여름, 다영, 루다, 수빈, 미기, 다원)가 출연했다.

등장부터 시끌벅적했다. 멤버 모두 코믹한 댄스를 추며 등장해 인상을 남겼다.

차세대 만능 댄스돌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데뷔곡 'MO MO MO'에 맞춰 3배속 안무를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결국 빠른 멜로디에 허둥지둥하며 막춤으로 막무가내 몸개그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 인피니트, 슈퍼주니어 등 칼군무를 자랑하는 보이그룹의 안무와 소녀시대, 씨스타, 에이핑크 등 선배 걸그룹의 곡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솔직한 입담과 신인답지 않은 패기, 예능감 역시 대단했다.

방송인 신동엽을 닮은 다영은 "어릴 때는 알지 못했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 연습생 시절에는 언니들이 '신동엽 선배님이 춤춘다'라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녕하시렵니까. 우주소녀 다영입니다. 신동엽 선생님 만나 뵙고 싶습니다. 한 번만 만나주시면 안 되시렵니까"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알고 보니 개인기 제조기였다. 중국에서 무용을 10년 동안 배운  성소는 감탄 나오는 덤블링 묘기를 보여줬다. 엑시는 미모와 상반되는 까마귀 소리와 김윤석의 영화 대사를 능숙하게 선보였다. 선의는 금붕어와 토끼 표정을 그대로 따라했다. 다영은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 표정을 흉내 내며 웃음을 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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