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채태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오후 깜짝 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내야수 채태인이 넥센으로 이적하고, 넥센은 잠수함 투수 김대우를 내주는 1:1 트레이드다.
통산 커리어로만 보면 채태인이 앞선다. 채태인은 1군 경기 748경기에서 749안타 81홈런 416타점 타율 3할1리를 기록한 중심 타선 주전 멤버다. 잔부상이 잦은 편이었지만 베테랑 좌타 거포로서는 여전히 가치가 높다.
반면 김대우는 채태인보다 나이가 젊고, 갓 유망주 딱지를 떼고 1군 주전 멤버로 발돋움 했다. 지난해 1군에서 47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고, 2년 연속 70이닝 이상 소화하며 넥센의 기대주로 우뚝 섰다.
그간 채태인은 삼성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할 때 마다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언급됐던 선수다. 그리고 결국 삼성이 정규 시즌 개막 1주일을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그간 몸 담았던 친정팀을 떠나게 됐다.
채태인은 23일부터 넥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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