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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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우승'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V2 달성

기사입력 2016.03.21 20: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5년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지난 2010-11시즌 이후 5년 만에 두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1차전과 2차전을 셧아웃으로 내리 잡으면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던 현대건설은 이날 역시 곳곳에서 공격을 터트리면서 IBK기업은행을 압박했다.

1세트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쳤다. 승부는 세트 후반이 돼서야 갈렸다. 22-22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김희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어 IBK기업은행 김사니의 네트터치 범실이 나왔고,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퀵오픈 공격을 끝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초반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그리고 18-17 상황에서 IBK기업은행 김유주가 서브 범실을 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현대건설은 한유미, 에밀리가 잇따라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벌렸다. 결국 2세트도 현대건설의 승리로 돌아갔다.

흐름을 품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신바람을 냈다. 11-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에 이어 황연주가 연속으로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단번에 14-0으로 치고 나갔다. IBK기업은행도 최은지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서브 득점으로 15-14로 따라갔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실패했다. 결국 두 번째 테크니컬타임을 이끈 현대건설을 단번에 점수를 벌렸고, 이날 경기를 잡고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수원,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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