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2세트부터 '엠비션' 강찬용을 마크한 것이 유효했다. '익수' 전익수는 인터뷰를 통해 정제승 코치의 조언으로 강찬용의 주 챔피언을 밴했고, 결국 그것으로 승리를 거뒀다.
18일 오후 열린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는 내줬지만, 2세트부터 상대의 전략을 간파하며 결국 역전을 이뤄낸 것.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아프리카의 '익수' 전익수는 작년 같은 팀 코치였던 '하차니' 하승찬에 대해 장난스런 도발을 날리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 자신들을 코칭한 경험으로 완벽한 패배를 안긴 하승찬에게 도전장을 날린 것.
아래는 오늘 2세트, 3세트 MVP를 받은 '익수' 전익수가 조은정 아나운서와 나눈 인터뷰다.
오늘 삼성을 이긴 소감은
락스를 이긴 삼성을 이길 줄은 생각도 못했다. 코치님이 긍정의 힘으로 게임하자고 하더라.
뽀삐를 하면 경기력이 좋아지는데.
없던 캐리력도 만들어 주는 좋은 친구다.
상대 '큐베' 이성진도 뽀삐를 좋아하는데.
그거보다 삼성이 팀적으로 잘 하는게 신경쓰였다.
2세트에서 강찬용을 마크하는 밴을 보였다.
코치님이 CJ때 강찬용과 같은 팀이라 잘 알고 있었다. 이걸 잘 이용해서 약점으로 쓰자고 이야기 했다.
경기 후 정제승 코치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프릭스 화이팅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끝냈다.
다음 경기가 kt 롤스터와 경기를 벌인다.
이번 경기는 배신자의 처단을 알리는 경기다(웃음). 다음 경기에서 (하)승찬이 형을 꼭 이기고 싶다. 그리고 어제 '썸데이' 김찬호가 나에게 쉬운 상대라고 했더라. 꼭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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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