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아프리카는 만만치 않았다. SKT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락스를 잡은 삼성을 잡아내며 5승 고지에 올랐다. 18일 오후 열린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둔 것.
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 갤럭시였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보인 삼성 갤럭시는 그레이비즈를 선택한 ‘앰비션’ 강찬용이 락스와의 경기처럼 화력을 자랑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삼성 갤럭시는 강찬용의 쿼드라 킬을 앞세워 아프리카 프릭스에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첫 세트 패배를 내준 아프리카였지만, 2세트에서 바로 해답을 찾았다. 바로 ‘앰비션’ 강찬용을 압박하는 것. 아프리카는 밴픽 단계에서 강찬용이 사용할 수 있는 그레이브즈와 킨드레드를 밴하며 손발을 묶었다. 이어 ‘익수’ 전익수가 뽀삐로 상대 진영을 휘젓는 활약을 보이며 결국 동점이 만들어졌고, 경기 승부는 3세트로 이어졌다.
3세트 중반까지는 아프리카의 분위기였다. '엠비션' 강찬용을 마크하는 전략이 빛을 본 것. 그러나 장반 이후 경기력을 회복한 삼성이 교전에서 승리를 바탕으로 다시 앞서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기습적인 바론 사냥으로 우위를 점했고, 바로 상대 본진으로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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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