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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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윤성환·안지만 등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6.03.18 11:48 / 기사수정 2016.03.18 11:4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3) 감독이 해외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투수 윤성환(35)과 안지만(33)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된 뒤 윤성환과 안지만 기용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류중일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2~3차례 정도 내보내고 싶지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고, 워낙 사안이 민감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 10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 불법도박설에 휩싸였다.이들은 한국 시리즈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해 시즌 준비를 꾸준히 해오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삼성으로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무죄 추정원칙'에 따라 아직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이들에게 죄를 물을 수도 없다. 그렇다고 기용을 하자니 여론의 시선이 따갑다.

한편 경찰 측에서는 지난 1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수사는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을 운영한 주범들이 현재 해외 도피 중에 있다. 또한 윤성환과 안지만의 계좌정보를 분석하는데 상당 시간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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